SAP 비밀번호 별표 (*) 옵션, 계정 잠김의 주범인 이유

안녕하세요. Rabbit입니다! 🐰

혹시 SAP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서 “어? 내가 지금 몇 글자를 쳤지?” 하고 손가락을 더듬어 본 경험, 없으신가요? 분명히 제대로 입력한 것 같은데 자꾸 로그인이 실패해서 결국 계정이 잠겨버리는 답답한 상황 말이죠.

그 범인은 바로 ‘SAP 비밀번호 별표 미리 표시’ 기능일 수 있습니다.

아마도 빈 입력창을 그대로 노출하지 않으려는 보안 강화 목적이었겠지만, 실제로는 사용자의 정확한 입력을 방해하여 더 큰 불편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직관적인 피드백의 함정: 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까?

아래 두 로그인 화면을 한번 비교해 보시죠.

정상적인 빈 입력 필드와 SAP 비밀번호 별표가 미리 채워진 필드의 비교
왼쪽은 입력 피드백이 명확 / 오른쪽은 입력 피드백이 불명확

오른쪽 화면처럼 비밀번호 필드가 별표로 가득 차 있으면, 언뜻 보기에는 무언가 가려져 있어 더 안전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문제입니다. 사용자가 키보드를 눌러도 화면에는 아무런 시각적 변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지금 몇 글자를 입력했는지, 방금 누른 키가 제대로 입력됐는지 전혀 피드백을 받을 수 없습니다.


‘SAP 비밀번호 별표’가 사용자의 실수를 유발하는 이유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시스템은 왼쪽 이미지와 같습니다.

입력 필드가 비어있고, 키보드를 누를 때마다 별표 (*)가 하나씩 늘어나는 방식. 이것이 바로 ‘가장 직관적인 방식’입니다.

여기에는 사용자에게 ‘입력 길이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을 준다는 아주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내 비밀번호가 9자리라면, 별표 9개가 찍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며 정확하게 입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SAP 비밀번호 별표가 미리 채워진 방식은 어떨까요?

사용자는 자신의 입력이 정확한지 전혀 확신할 수 없는 상태로 ‘감’에 의존하게 됩니다.

특히 숫자와 특수문자가 섞인 복잡한 비밀번호일수록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집니다.

결국 반복된 로그인 실패와 계정 잠김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좋은 의도의 보안 기능이 오히려 사용자를 괴롭히는 셈이죠.


불편한 ‘SAP 비밀번호 별표’ 옵션, 해결 방법

이 불편한 기능은 간단한 설정 변경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SAP 비밀번호 별표 미리 표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리 표시자 문자 표시' 옵션을 끈(체크 해제한) SAP 설정 화면
해결책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자리 표시자 문자 표시’ 옵션을 반드시 체크 해제하세요.
  1. SAP 화면 우측 상단의 [로컬 레이아웃 커스터마이즈] 아이콘 클릭
  2. [옵션] 선택
  3. 왼쪽 트리 메뉴에서 [상호작용 설계] → [시각화 2] 로 이동
  4. “비밀번호 필드 – 자리표시자 문자 표시 옵션을 반드시 체크 해제하세요.

이제 비밀번호 필드가 깨끗하게 비어있고, 입력하는 만큼만 별표가 표시되어 정확한 입력이 가능해집니다.


마무리하며

오늘은 SAP의 SAP 비밀번호 별표 표시 기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보안 강화라는 좋은 의도였을지 모르지만, 사용자에게 입력 길이에 대한 피드백을 주지 않아 오히려 실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사례였습니다.

진정으로 좋은 기능이란 결국 사용자가 편하고 정확하게 쓸 수 있어야 합니다. 불필요한 보안 설정이 오히려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고 있진 않은지, 지금 바로 여러분의 SAP 설정을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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