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abbit입니다! 🐰
SAP 테스트 5단계, 이 단어만 들어도 뭔가 숨 막히는 대장정이 떠오르지 않나요?
수백억 원을 투자한 ERP 프로젝트, 수많은 사람들이 1~2년 넘게 매달린 야심 찬 SAP 시스템이 드디어 오픈하는 날! 모두가 축포를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어떨까요?
- 영업팀: “주문이 안 들어가요! 시스템이 멈췄어요!”
- 생산팀: “잘못된 생산 계획이 내려와서 라인이 중단됐습니다!”
- 회계팀: “매출 금액이 하나도 맞지 않아요! 이건 재앙입니다!”
상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해지는 시나리오죠? 이런 대참사를 막기 위해 존재하는 과정이 바로 ‘테스트(Test)’입니다. SAP 프로젝트의 세계에서 “대충 만들어서 일단 오픈하자”는 말은 통하지 않습니다. “믿지만, 반드시 검증한다”는 철저한 원칙만이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죠.
그래서 오늘부터 Rabbit Logs에서는 총 5편에 걸쳐, 완벽한 SAP 시스템을 탄생시키기 위한 ‘5단계 테스트 대장정’을 떠나보려고 합니다.
마치 하나의 거대한 마천루를 짓는 과정에 비유해서, 각 테스트 단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쉽고 명쾌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왜 테스트에 이렇게 진심이어야 할까?
“그냥 잘 만들면 되지, 테스트는 왜 이렇게 복잡하게 하나요?”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 리스크 최소화: 시스템 오류로 인한 업무 중단, 금전적 손실 등 끔찍한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합니다.
- 품질 보증: 우리가 만들기로 약속한 기능들이 제대로, 정확하게 작동하는지 보증합니다.
- 자신감 확보: “이 시스템, 믿고 써도 좋습니다!” 라는 프로젝트팀의 자신감과 “이 시스템, 이제 믿고 쓸 수 있겠구나!” 라는 현업 사용자의 신뢰를 모두 확보하는 과정입니다.
SAP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5단계 테스트 여정
하나의 마천루가 설계, 모델하우스 공개, 자재 검수, 층별 시공, 최종 입주 점검을 거쳐 완성되듯, SAP 테스트 역시 체계적인 5단계의 여정으로 이루어집니다.
1단계: Fit/Gap 분석 (설계도의 최종 검토)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원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비유: 건축가가 최첨단 빌딩의 청사진을 그려왔습니다. 이때 건물주와 함께 “이 설계도가 우리 땅에 적합한가? 우리에게 꼭 필요한 헬기 착륙장은 반영되었는가?”를 검토하는 단계입니다.
- 역할: 우리 회사가 원하는 미래의 업무 방식(To-Be)이 SAP의 표준 기능과 얼마나 잘 맞는지(Fit), 달라서 추가로 만들거나 수정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Gap)를 식별하는, 설계 단계의 최종 검증입니다.
2단계: 프로토타입 테스트 (모델하우스를 먼저 구경하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원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비유: 본격적인 공사 시작 전, 예비 입주자들을 위해 멋진 ‘모델하우스’를 지어 미리 보여주는 단계입니다. “방 구조는 마음에 드시는지, 동선은 편리한지” 직접 체험하게 하는 거죠.
- 역할: Fit/Gap 분석으로 결정된 개발 항목을 실제 화면이나 기능의 ‘시제품(Prototype)’으로 만들어 사용자에게 미리 보여줍니다.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기 전에 사용 편의성을 검증하고 추가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미리보기’ 단계입니다.
3단계: 단위 테스트 (Unit Test – 벽돌 한 장, 철근 하나의 강도를 시험하다)
- 비유: 빌딩을 짓기 위해 들여온 수만 개의 벽돌과 철근을 하나하나 꺼내어, 강도 테스트를 하는 과정입니다. 단 하나의 불량 자재도 용납할 수 없죠.
- 역할: 개발자나 컨설턴트가 자신이 만든 가장 작은 단위의 기능(프로그램, 함수 등)이 독립적으로 완벽하게 작동하는지 스스로 검증하는 ‘부품 품질 검사’ 단계입니다.
4단계: 통합 테스트 (Integration Test – 건물의 뼈대를 세우고 시스템을 연결하다)
- 비유: 튼튼한 자재들로 건물의 뼈대를 세웠습니다. 이제 전기 배선과 상하수도관, 냉난방 시스템을 연결하고, “10층 화장실의 수도를 틀었을 때, 지하의 펌프가 제대로 작동하는가?”를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 역할: 각기 다른 모듈(영업, 구매, 생산, 회계 등)이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하나의 완성된 업무 프로세스가 처음부터 끝까지 문제없이 흘러가는지를 검증하는 ‘시스템 연동성 테스트’입니다.
5단계: 사용자 인수 테스트 (UAT – 입주 전, 집주인의 최종 점검)
- 비유: 드디어 빌딩이 완공되었습니다! 이제 실제 입주할 세입자(현업 사용자)들을 초대하여, “엘리베이터는 빠른지, 창문의 전망은 좋은지, 출입 카드는 잘 작동하는지” 직접 사용해보게 하고 최종 입주 동의서에 사인을 받는 과정입니다.
- 역할: 실제 사용자들이 시스템을 직접 사용해보며, “이 시스템이 우리의 업무를 처리하는 데 정말 편리하고 적합한가?”를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승인하는 ‘실사용자 관점의 최종 테스트’입니다.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며
지금까지 SAP 프로젝트의 품질과 성공을 보증하는 5단계 테스트의 전체 로드맵을 살짝 엿보았습니다. 이 다섯 가지 테스트는 건너뛰거나 순서를 바꿀 수 없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필수적인 여정입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될 Rabbit Logs의 테스트 5부작 시리즈! 기대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