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Best Practice: 실패 없는 밀키트 레시피

안녕하세요. Rabbit입니다! 🐰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SAP Best Practice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SAP 프로젝트를 시작하거나 참여하게 되면 ‘Best Practice’라는 말을 정말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게 되는데요. ‘최고의 (Best)’라니까 뭔가 좋아 보이긴 하는데, 막상 그게 뭔지 물어보면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들릴 때가 많죠.

‘이거 그냥 남들 하는 대로 하면 중간은 가겠지?’ 싶다가도, ‘우리 회사만의 특수한 상황은 어떡하지?’ 하는 고민이 스멀스멀 피어오릅니다.

마치 요리 초보가 유명 셰프의 레시피, 아니 요즘 유행하는 밀키트를 받아 든 심정이랄까요? 과연 이 밀키트, 레시피대로만 따라 하면 우리 가족 입맛에 딱 맞는 최고의 저녁 식사가 될 수 있을까요?


SAP Best Practice, 그 정체는 바로 ‘셰프의 비법 밀키트’!

자, 여기 아주 근사한 ‘스테이크 밀키트’가 있다고 상상해 봅시다.

이 안에는 최상급 부위의 고기, 딱 알맞은 양의 가니쉬용 채소, 그리고 셰프의 비법이 담긴 시즈닝과 소스까지 모두 들어있죠. 친절한 레시피 카드에는 고기를 얼마나 어떻게 구워야 하는지, 채소는 언제 넣어야 하는지 단계별로 상세히 적혀 있습니다.

이 밀키트만 있으면, 요리에 ‘요’자도 모르는 사람도 웬만큼 근사한 스테이크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재료를 사러 마트를 헤맬 필요도 없고, 어떤 재료를 조합해야 할지 고민하며 시간을 낭비할 필요도 없죠. 실패할 확률도 현저히 줄어듭니다.

SAP Best Practice를 상징하는 스테이크 밀키트
Best Practice는 잘 구성된 ‘밀키트’처럼, 성공적인 시스템 도입을 위한 모든 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SAP Best Practice가 바로 이 ‘밀키트’와 똑같습니다.

수십 년간 전 세계 수많은 기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분석해서, “아, 이 업종에서는 업무를 이런 식으로 처리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더라!”하는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를 미리 만들어 놓은 것이죠.

기업들은 SAP를 ‘맨땅에 헤딩’하듯 처음부터 하나하나 전부 설계할 필요 없이, 이 ‘밀키트’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프로젝트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예측 불가능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실패 없는 SAP 도입을 보장하는 ‘특급 레시피’가 담긴 밀키트인 셈이죠!


그래서 어떤 산업에서 이 ‘밀키트’를 주로 사용할까요?

SAP는 정말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지만, 그중에서도 제조업 (Manufacturing) 은 말 그대로 가장 정교하게 다듬어진 프리미엄 밀키트 수준으로 발전해온 영역입니다.

왜일까요?

제조업의 본질은 바로 “정해진 절차와 재료로, 정해진 품질의 제품을, 반복적으로 만들어내는 것” 이기 때문입니다. 딱 레시피대로 요리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리고 이 프리미엄 밀키트의 핵심 레시피가 바로 SAP PP (Production Planning) 모듈입니다.

단순히 ‘물건을 만든다’는 수준을 넘어, 계획 → 실행 → 통제에 이르는 유기적이고 정교한 프로세스 전체를 하나의 레시피처럼 제공하죠.

SAP PP의 Best Practice가 ‘제조업의 정석’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물론 SAP는 제조업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산업마다 특화된 ‘밀키트 레시피’를 준비해 두었는데, 예를 들어…

  • 유통/소비재 (Retail / Consumer Products)
    수요 예측, 재고 관리, 프로모션 관리 등 유통 비즈니스의 핵심 프로세스가 Best Practice에 잘 녹아 있어 많은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 프로페셔널 서비스 (Professional Services)
    컨설팅 회사나 IT 서비스 기업처럼 ‘사람의 시간’이 곧 상품인 업종에서는 프로젝트 관리, 인력 리소스 관리, 비용 정산 등의 프로세스가 체계적으로 지원됩니다.

즉, 산업의 특성에 따라 SAP는 맞춤형 레시피를 제공하고, 기업은 이를 활용해 자신만의 완벽한 요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셈이죠.

하지만! 밀키트라고 100% 레시피대로만 하란 법은 없죠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나옵니다.

밀키트가 아무리 훌륭해도, 우리 가족의 입맛과 취향을 100%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아빠는 마늘을 듬뿍 넣은 걸 좋아하시고, 아이는 매운 소스를 싫어할 수도 있죠.

이때 지혜로운 요리사는 어떻게 할까요?

바로 밀키트의 기본 레시피를 존중하되, 우리 가족의 입맛에 맞게 살짝 변형을 가하는 겁니다. 마늘을 한 스푼 더 넣거나, 소스를 따로 준비하는 식으로 말이죠.

SAP Best Practice 표준과 회사 특성을 반영한 커스터마이징 비교
표준 레시피(Best Practice)에 우리 회사만의 ‘비법 소스’를 추가할 때 진정한 경쟁력이 생깁니다.

SAP Best Practice도 마찬가지입니다.

‘글로벌 표준’이라는 말에 현혹되어 우리 회사의 고유한 업무 방식이나 핵심 경쟁력을 무시하고 100% 그대로 따르려고만 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직원들은 바뀐 프로세스에 적응하지 못해 불편해하고, 결국 어렵게 도입한 시스템이 외면받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죠.

그래서 ‘Fit-to-Standard’ 분석이라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Best Practice라는 표준 (Standard)에 우리 회사의 업무를 맞춰보고 (Fit), 꼭 필요하거나 우리 회사만의 강점이 되는 부분은 개성과 특이성을 충분히 반영하여 시스템을 수정하고 개발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정리해 볼까요? SAP Best Practice는 성공이 검증된 ‘밀키트’와 같습니다.

시스템 도입의 시간과 비용, 위험을 줄여주는 아주 강력하고 고마운 존재이죠. 특히 제조업, 유통업 등 표준화된 프로세스가 중요한 산업에서 큰 힘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밀키트가 ‘정답’이 아닌 ‘훌륭한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밀키트의 레시피를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하되, 우리 회사만의 고유한 강점과 개성을 살리는 ‘특별한 양념’을 추가할 때, 비로소 우리 회사에 딱 맞는 ‘최고의 요리 (시스템)’가 탄생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수용도, 무조건적인 거부도 아닌 현명한 ‘밀당’이 필요한 셈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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